여름휴가로 갔던 제주도 여행일정 중 가장 마지막, 제주공항으로 가기 바로전에 들렀던 바람카페
사실 큰~ 기대를 품고 간건 아니었고, 공항 인근인데다가, 그래도 한라산 기슭은 한번 스쳐 지나가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생각에 막간 혹은 시간 떼우기용으로 준비했던 곳이었는데,
다음에 또 제주로 휴가를 온다면, 첫번째로 들르기로 맘먹었다. ^ ^
하늘에 제를 올리던 곳이라는 산천단, 우리가 갔을땐 한창 제초작업 중이셨다.
카페는 산천단 입구에서 바로 보인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반겨준 고양이 녀석.. ( 이놈들 사진은 다음 포스트에서 잔뜩 ! )
점심식사로 오므라이스를 주문하고 ( 오므라이스 밖에 주문이 안된다. ㅎ )
함께 주문한 와이프 음료 허니아이스티 (맞나? ;;; )
그리고 내 커피
오므라이스와 함께 주문하는 세트 메뉴가 있는데 커피는 선택할순 없고 카페 주인분이 골라주신다.
이날은 인도네시아 어쩌고 커피, 커피는 모두 직접 갈아 드립해 주신다. -_-) b
커피맛도 goooood!
밥먹는티 혼자 다내는 강윤서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이네..;
위 사진의 음료들은 식사를 마친후 가져다 주신다.
음.. 필름으로 찍은 음식사진이라 색갈이 좀 거무튀튀하게 나오긴했는데
실제는 훨~씬더 먹음직스럽고, 아~주 맛있다. 계란도 포실포실하고, 간도 딱 맞고 ㅎ
아이패드 뚫어지겠다 아들 -_-
아기자기한 바
읽을 거리들, 내가 좋아하는 심야식당도 있다!
카페 뒷편으로 나가 보니 이녀석들이 퍼져있다.
뭐 전혀 경계심도 없고... 사람이 오거나 말거나 저러고 있다. ;;
카페 전경,
가을 오면 더 운치 있을것 같고막... 야외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했음 좋겠고 막...ㅜㅜ
IT를 잊지 마세요.. 참 좋은말이다... 개발자를 잊지 말자는 참 좋은말...응?
음.. 평일에다가 식사시간을 한참지난 시간에 찾아가서 그런지 몰라도..
참.. 한가하고.. 분위기 좋고.. 커피향도 좋고.. 주인 아저씨 친절하시고, 밥도 맛있고, 커피도 맛나고
고양이들도 귀엽고.. 서울에 올라가면 참 생각이 많이나겠다~ 했는데
정말 생각이 많이 난다.
주인 아저씨가 다음엔 여행 첫날에 오면 여기저기 좋은곳 많이 알려주신다 했으니
다음번엔 공항에서 바로 가야겠다...
근데....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