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에서 순천사이의 막간 일정, 사실 뭐 구경보다도 키조개 삼합이 목표였던 전남 장흥의 정남진 5일장
1박2일이 이제 맛집 소개 프로의 전형으로 굳어지는건지..(사실 응삼이도 1박2일에서 보고 넣은 일정이긴 하지만 )
장터에 있는 모든 고깃집들이 1박2일 출연이라고 걸려있다.
뭐 사실 이집이나 저집이나 특별할거 없는 재료이긴해서.. 오히려 오리지널집에 가봐야 사람만 많을것 같고해서
제일 뜸한집에서 한상 차려먹었다.. 나중엔 이집도 소님들로 득시글득시글해졌지만..
무슨 행사를 한건지 저 "배려"라는 풍선이 도처에 깔려있다... 참 좋은말이지만, 보기힘든말 "배려"
1.
아~주 잘 지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피곤하고, 정신 사납고, 스트레스 받고, 그렇게 일에 뭍혀서 괴롭힘 당하는 중입니다. -_-^
2.
3개월여 명동생활이 끝났습니다.
일주일간 삽질만 아니었으면, 한주 여유롭게 마무리 하고, 새 프로젝트를 위해 조금 쉬기도 했을텐데...
이래저래 꼬이고, 삽질한덕에 일주일 빡세게 보내고, 다음 프로젝트로 넘어갑니다.
Level 2정도의 지옥에서 만랩 지옥으로 갑니다.
이제 서대문 출근이네요.
3.
윤서는 아주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이제 배밀이는 우스울 정도고.. 아직 기어다니진 못하는데
자꾸 뭘잡고 일어서려고 합니다.
기쁨은 잠시고, 이녀석 따라다니느라, 애엄마가 파김치가 됐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을때, 블로그는 덩달아 황폐해 집니다.;
좀더 부지런히 살고 싶은데, 몸과 시간이 따라주질 않네요. 그래도 봄인데..
좀 부지런을 떨어봐야겠습니다.
*
사진은 명동성당 근처 맛있는 덮밥집 .
일하는 사람들도 젊고, 활기차고, 덮밥류도 (연어류만 먹어봤지만;; ) 꽤나 맛있고..
가격은 착한편은 아니지만, 아~주 괜찮았음
미친듯이 일하다가 명동성당에서 들리는 종소리를 듣고 나면, 일과끝. (물론 시간 상으로만 )
커피한잔 타고, 담배한대 들고 비상구 계단으로 가보면 코딱지만한 창으로 을지로, 종로 퇴근 풍경이 보인다.
일하는게 재미 없어지는 시점에 맞물려, 내새끼가 너무 이뻐지는 이 시점,
뒤로는 못간다. 오로지 앞만 있을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