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 / 2012

from 잡담 2012. 5. 22. 13:36




한달여 투병을 마치고 완쾌한 꽁지년을 데리고 오랜만에 동네 산책을 나섰다.




정말 오랜만에 모교 근처로 산책을 나갔더니... 세상에 

내가 고딩이었던 그시절 20년이 다되가는 그때에 있던 서점이 그대로 있다!!

물론 문구라는 업종추가가 있었지만;;

아쉽게 일요일인지라 문이 닫혀있어 주인 아저씨도 같은지는 확인치못했지만

시간이 멈춘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에 비해 학교는 완전 딴판이 되어버렸다.

예전 그 서울구치소같은 담벼락은 전부 허물었고, 잔디가 깔리고, 건물이 더 들어서고

훨씬 좋은 환경이 되어있었다 당연하게도.

(하지만 다시 가긴 싫.. )





역시나 불교학교인지라 곧있을 석탄일 준비로 학교가 온통 연등 천지다

예전에 연등행렬때 불려가 여의도광장에서 동대문까지 청사초롱 들고 걸었던게 막 생각나고...





고등학교를 돌아 집으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 국민학교

여기도 역시 잔디가 깔리고 학교 외벽은 모두 없어지고, 알록달록 예뻐졌다.

예전그 5행3절운동 표어가 크게 걸려있던 그학교가 아니다.

당연하겠지..30년가까이 지났으니






다시 현실로 돌아와, 꽁지년 목욕시키고






오랜만에 마누라와 영화한편 보고 주말 끝

1983년에서 2013년까지 산책 완료



참 많이 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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