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기가 그렇게 싫었던건지, 그동안 감기한번을 안걸리던 녀석이 수술바로 전날 코감기가 제대로 발동걸려
주셨다. 코를 가슴까지 질질 흘리고 컥컥 거리고..-ㅂ-;;;
항생제 처방받고, 약을 먹이고 나니.. 아무래도 수술하기엔 좀 거스그 하다는 모두의(의사,마누라,마누라 동료들)
의견에, 결국 수술을 연기해 버렸다.;; 어른들은 좋아라 하시긴 하는데...
사실 뭐 나도 수술 안시키면 좋긴 한데, 해줘야할 수술이니 질질 끌바엔 빨리 시켜주고 싶었는데
컨디션이 도와주질 않아 못하게 될줄은 ;; 아무튼 그렇게 생긴 하루, 여행준비, 돌잔치 준비나 하자!
하고 유모차하나 질러주셨다. -_-;;;;
질렀다는 표현도 창피한, 코스트코산 치코 머시기
유모차 산 기념으로, 족발에 맥주한잔
가게 안에 들어가 먹고싶은 맘은 굴뚝같으나.. 강껌딱지 선생때문에 포장후 집으로..ㅜㅜ
엄마는 새로산 유모차로 코너링 연습 중 ( 그러다 애 날아가겠... )
순간이동 윤서엄마
아.. 피곤한 부모들..
대충스런 가격의 대충스런 유모차, 발판에 발닿으려면 한참을 더 키워야할듯
대체 발은 어디다 올려놓으란 말이냐
피가되고 살이되는 야식으로 족발에 맥주, 오늘도 반근 뱃살에 보태기 성공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