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때론 자정무렵에 보안 아저씨들 눈치봐가며 불법 주차하고 마누라 기다리던 곳
대낮에 볼땐 참으로 어색하기 그지없다.
외래진료 기다리다가 짜증 터진 아들.
이날도 역시 진료 시간들이 길어져서 대략 한시간 반을 기다린거 같다...;
아이패드 진가 발휘순간...
이날 아이패드 없었음 어쩔뻔 했는지.. 심심한 아빠를 위해.. 우는 아들을 위해 열심히 수고해주신
아이패드님께 감사.
응? 아빠도 집에 가고 싶다.
기다리기 지루하여.. 카페테리아에서 노닥 거리다가 좀처럼 보기힘든 부자 사진 추가
한시간 반을 기다려서 겨우 담당의를 만나고, 수술 날짜를 결정하고, 수술전 검사를 하고.
5시간여만에 병원을 빠져나왔다.
들어갈땐 항상 긴장반 걱정반, 나올땐 어느정도의 안도감과, 또 다른 걱정 ,역시 병원은 가고 싶지 않은곳
이란 건 확실하다.
별거아닌 수술이긴 하지만, 저 쪼꼬만놈한테 칼을 대야 하는것도 마음이 아프고,
나도 해보지 않은 전신 마취를 시켜야하는게 걱정스럽고 ,
너무 많이 알아 걱정이 태산같은 애엄마 때문에도 걱정 스럽고..
이래저래 7월은 참 힘들기만 하다.-_-;;;;
어이 지나가라 여름아